딘타이펑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샤오롱바오 샘플러 후기
나이가 들수록 왜이렇게 친구들보다는
엄마랑만 놀고 싶은지 모르겠어요ㅎㅎ
특히 최근에는 엄마랑 추억쌓기로
폴댄스도 하고 서핑도 하는 등
이색데이트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이번에는 엄마랑 타임스퀘어에서
쇼핑을 하다가 딘타이펑이라는
대만 음식점에 다녀왔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갔어서 그런지
타임스퀘어 앞쪽을 너무 예쁘게 꾸며놔서
인생샷 찍기 좋을 거 같더라구요~~
이 날은 환불할게 있어서 갔던건데
난닝구 직원 분이 굉장히 불친하더라구요..
고객센터에 말했더니 이미 클레임이
여러번 들어왔던 분이라서 곧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답을 받았어요,,
엄마랑 기분좋게 데이트 나왔다가
이게 무슨 일인지,,ㅜㅜ
그래도 잘 해결되고 급 배고파진
엄마랑 저는 서둘러서 밥을 먹으러
딘타이펑 영등포타임스퀘어점으로~
딘타이펑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은
타임스퀘어 4층에 위치해 있었어요!
참 네이버로 미리 식사 메뉴 예약 시에
탄산음료 or 커피 2잔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꼭 예약하고 가세요~!
메뉴는 샤오롱바오부터 우육면,
볶음밥, 꿔바로우, 스프 등 다양하게 있어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위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지만
세트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구요!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서 사람이 많을 땐
계산하는 사람, 들어가려는 사람,
대기하는 사람들이 다 엉키면서
북적거려서 정신이 없더라구요ㅜㅜ
그래도 안쪽으로는 공간이 넓게 있어서
밥을 먹을 때는 단체손님이 와도
수용가능할 거 같았어요~
매장은 바깥과 분리되어 있지 않고
이렇게 낮고 불투명한 파티션으로만
분리되어 있는데 좀 불편하더라구요ㅜㅜ
밖에 돌아다니는 다른 사람들이랑
자꾸 눈마주치고 그 분들도 한번씩
쳐다보고 가서 먹는데 체할뻔,,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꼭 매장
중앙 쪽으로 앉으시는걸 추천드릴게요,,ㅎㅎ
<메뉴>
샤오롱바오 샘플러 - 16,000원(10개)
우육면 - 15,000원
멘보샤 - 10,000원(5개)
샤오롱바오는 여러가지 맛을 한번씩
먹어볼 수 있도록 샘플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같은 선택장애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메뉴였어요~
기본, 닭고기, 새우, 자연송이, 게살
이렇게 5종류의 샤오롱바오가 2개씩
총 10개가 들어있더라구요!
샤오롱바오는 먹는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
1. 한입에 가득 넣고 육즙과 함께 즐기기
2. 면피를 찢어 육즙을 먼저 음미한 후 먹기
참고로 저희 엄마는 1번, 저는 2번이랍니다ㅋㅋ
샤오롱바오 쨘!
참고로 샤오롱바오는 생강채가 필수에요!
생강 특유의 맛과 샤오롱바오가
굉장히 잘어울리더라구요!
생강채가 샤오롱바오의 감칠맛을
한층 높여주는 느낌이랄까요?
우육면은 매운맛이 없어서 따로
청양고추를 추가해서 넣어 먹었고
멘보샤도 특출나게 맛있다기보다
기본 멘보샤의 맛 그대로였어요~~
(이연복 가게 멘보샤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ㅎㅎㅎ
혹시 드셔보시 분이 있다면 후기 알려주세요~)
저는 딘타이펑 본점을 가본 적이 있어요~
2019년도에 코로나가 없던 시절
친구와 대만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딘타이펑 본점에만 있다는
트러플 샤오롱바오를 먹으러 갔었답니다!
여행가서 먹으면 뭐든 맛있겠지만
저 당시에는 뭐가 그렇게 맛있었는지
정신없이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특히나 저때 맛본 트러플샤오롱바오의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어요ㅜㅜ
트러플샤오롱바오는 왜 본점에서만 파는지,,
먹으려면 또 한 번 대만을 갈 수 밖에 없나봐요ㅜ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유명했던만큼
손님이 너무 많아서 내부 분위기와
직원들이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하핳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이랑 이유는 달라도
정신없고 체할거같은 결과는 똑같네요ㅋㅋ
사실 타임스퀘어에서 먹으면서 느낀점은
트러플샤오롱바오를 제외한
다른 샤오롱바오들과 우육면 등은
대만 본점에서 먹었던 맛과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못하고 먹은 거 같아요~
(저는 예민한 입맛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식가 분들은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딘타이펑은 김포점, 명동점,
영등포타임스퀘어점, 강남점, 수원롯데백화점
이렇게 5곳에 입점되어 있다고 아는데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은 맛보러 가시는걸
강력하게는 아니고 살짝쿵 추천드려요:-)